[한경속보]‘그림로비’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58)이 병원에 돌연 입원했다.

4일 병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한 전 청장은 신병 치료를 위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한 전 청장은 인사청탁과 청장연임 로비,태광실업 세무조사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의혹 등을 받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는 지난달 25일 귀국한 한 전 청장을 같은 달 28일 소환해 14시간 가량 강도 높은 밤샘조사를 벌였다.지난 3일에는 한 전 청장 자택과 서울 가회동·청담동 서미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해 그림 10여점과 요직 당시 기록한 업무수첩, 서미갤러리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