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저금리 할부 및 일부 현금 지원

갈길 바쁜 일본차 업체들이 3월 한 달간 구매 혜택을 늘리고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특히 렉서스, 닛산 등 주요 브랜드는 2월 판매가 1월보다 늘어 이달에도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3월 일본차 업체들은 봄맞이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잘 팔리는 독일차가 별다른 프로모션이 없는 반면에 일본차는 이달 구매하면 좋은 혜택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한국도요타는 이달 도요타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중형 세단 캠리를 구매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36개월 저금리(2.4%, 유예금 65%) 할부를 제공한다. 현금으로 차를 살 경우 150만원 주유권도 준다. SUV 라브4 구매 고객에게는 18개월 무이자 또는 36개월 저금리(3.6%)를 지원한다. 역시 주유권(100만원)도 지급한다.

독일차에 치인 일본차···"3월 판매 싸게 또 싸게"
또 프리우스 및 캠리 하이브리드를 구입할 경우 취·등록세 및 공채 매입비(할인기준) 등 차량 등록시 필요한 제반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렉서스 브랜드는 창립10주년을 맞아 스테디셀링카 ES350을 구입하면 등록비 전액(7%)을 지원해준다. 렉서스 플래그십 세단 LS모델을 구입하면 등록비 5%를 지원한다. 과거 렉서스를 구입했던 고객이 재구매할 경우 차종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
지 신차 구입비를 지원한다.

혼다코리아는 한국 출시 7주년을 맞아 어코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형 3D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무상 장착해준다. 여기에 100만원 주유상품권과 취득세 2%를 추가로 지원해준다.

시빅 1.8 및 2.0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4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과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0%), 36개월 유예리스(선수금 30%, 유예율 60%, 월 납입금 10만원대)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혼다 전 모델 계약 상담 고객에게 서울모터쇼 입장권을 무료로 증정하기로 했다.

한국닛산은 뉴 알티마와 뉴 로그 구입 고객에게 특별 유예리스(선수금 35%, 3년 유예금), 24개월 무이자 할부, 주유권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봄맞이 'Say after Drive' 시승 캠페인을 열고 시승 후 차량을 구입한 고객에게 서울모터쇼 관람권(1인 2매)를 제공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