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전문기업인 영인프런티어가 글로벌 제약회사인 A사와 신약 및 항체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인프런티어는 암치료제로 명성이 있는 유럽계 A사와 항체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영인프런티어는 신약개발과 파이프라인 가동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따라서 A사와의 제휴로 신약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영인프런티어는 국내 대형제약사 1~2곳과 협력해 다양한 항체 개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영인프런티어는 2009년부터 LG생명과학과 구매조건부 알레르기항원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추진중인 항체 개발도 공동개발참여자가 구매를 조건부로 참여하는 구매조건부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일단 부정하고 있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3종의 신약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회사와의 제휴에 대해선 얘기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영인프런티어는 최근 삼성전자가 바이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에 최근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 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하고 있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에 바이오연구용항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후 삼성전자의 바이오 사업에 진척이 있을 때마다 관련된 종목으로 꼽히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그러나 전날 장후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의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