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520선을 넘보고 있다.

4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29포인트(1.23%) 오른 517.2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경기지표 개선에 급등한 가운데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 매수 규모가 확대되며 장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41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소폭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1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담배(3.39%)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제약 비금속 건설 소프트웨어 업종 등도 2% 이상 급등세다.

청와대 등 40여개 기관의 웹사이트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안철수연구소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우콤이니텍도 각각 5.75%, 3.44% 오름세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특별위원회 고문 참여 소식에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주는 이틀째 동반 강세다. 디지털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모헨즈(9.20%), 쌍용정보통신(13.96%)도 오르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과 식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효성오앤비 영남제분 팜스토리한냉이 2~4%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8개를 비롯 64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2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7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