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날의 상승세는 경기선행지수가 반등 추세로 진입했다는 소식과 단기적으로 금리 인상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1시28분 현재 하나금융지주가 전날보다 6.96% 오른 4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한지주(4.48%) KB금융(3.20%) 우리금융(3.66%) 오르고 있다. 기업은행과 대구은행도 2.07%, 2.26% 오름세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해 2009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으로 은행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했다"면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면서 은행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 1분기 은행권의 추정 순이익은 약 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9.9%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 지금은 다가오는 어닝 시즌에 본격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