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양락이 아내 몰래 속마음을 공개했다.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남편' 최양락은 아내 팽현숙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폭탄발언을 한 것.

최양락은 "아내 팽현숙과 결혼하면서 인생을 버렸다"며 "나는 껍데기만 최양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술, 친구 등 결혼을 하면서 잃은 것들을 늘어놓으며 "가장 아까운 것은 개그에 대한 열정이다"고 고백했다. 또 "아이디어는 술 마실 때도 생각나는데 아내가 빨리 들어오라고 하면 김이 샌다"며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내 팽현숙은 이를 예측한 듯 남기고 간 영상메시지를 통해 최양락의 이야기를 조목조목 반박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당신과 살려고 내가 버린 것'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촬영분은 4일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