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 10억원이 걸린 대회가 작년의 1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4일 올 시즌 개막전인 티웨이항공오픈(3월31일~4월3일 · 제주 오라CC)을 시작으로 올해 예정된 19개 대회 일정과 전체 상금(133억원) 규모를 공개했다.

총상금 10억원짜리 대회는 지난해까지 코오롱한국오픈뿐이었으나 GS칼텍스매경오픈과 신설 대회인 하이원오픈이 같은 상금을 내걸어 올해는 3개로 늘어났다. 한국오픈은 10월 초 천안 우정힐스CC에서,하이원오픈은 7월7~10일 하이원CC에서 개최된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CC로 장소를 옮겨 4월3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9억원의 상금이 걸린 SK텔레콤오픈은 5월19~22일 제주 핀크스CC에서 열리고,신한동해오픈은 9월 마지막 주에 개최될 예정이다.

작년 9월 열렸던 한 · 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미국PGA투어와 일본골프투어 등 해외 대회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7월 초로 옮겨졌다. 이 밖에 매치플레이 대회인 먼싱웨어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은 시즌 초반 64강전을 치른 뒤 9월22~25일 캐슬파인CC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