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일본 백화점과 문화센터 교류에 나선다. 일본 도쿄 세이부백화점 본점에 있는 이케부쿠로 문화센터의 인기 강좌를 국내에 선보이고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의 대표적인 강좌를 일본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 서울 압구정 본점을 시작으로 3개월여간 수도권 8개점 문화센터에서 이케부쿠로 문화센터 강사들이 진행하는 5개 생활 강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백화점이 진행할 강좌 이름은 △제철 소재를 사용한 도미밥과 건강한 일본식 반찬(강사 가사하라 마사히로) △일본 제빵왕의 인기 크림빵(스기야마 히로하루)△노구치 인테리아 플라워즈의 로맨틱 로즈(사사키 히사미쓰) △일본의 맛있는 커피 특강(도미타 사나에) △에코 라이프 스타일의 실천-플라워 월 배스킷(우에다 리에) 등이다. 강의는 강사가 한국에 5~7일씩 머무르며 점포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올 가을 학기부터 '시는 노래가 되어 흐르다'(문학),'아름다운 우리 음악 속으로'(음악) 등 한국 고유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인기 강좌를 선정해 도쿄 이케부쿠로 문화센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