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에서 미국 유소년부 지도자로 변신한 김동성 코치가 학생 체벌 혐의로 자격 정지를 당했다.

4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김동성 코치가 유소년을 가르치던 중 학생을 체벌해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연맹으로부터 코치자격을 일시 정지 처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김동성은 3월12~14일 열리는 미국 쇼트트랙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를 비롯, 연맹이 승인하는 각종 대회에서 선수들을 지도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김동성은 연맹의 처분에 대해 일부 부모들의 주장맏 듣고 사실관계 조사 없이 일방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체벌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맹은 다음 주 내에 김동성을 참석시킨 가운데 체벌을 주장한 학부모들을 불러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이에 대해 김동성은 연맹의 방침에 대한 법정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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