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다시 찾아온 투자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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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시장에 따뜻한 봄 햇살이 들고 있다. 북아프리카발 '재스민 혁명' 여파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던 주가는 다시 2000선으로 반등했다. 부산과 대전,광주 등에선 중소형 아파트가 팔리면서 부동산 거래가 회복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매법정을 찾아 싸게 나온 다세대주택과 땅을 입질하는 분위기다.
얼마 전에도 이 칼럼을 통해 썼던 '투자고수는 주가가 떨어질 때 반등을 생각하고,하수는 주가가 올라갈 때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는 격언이 강남 투자창구에서 벌어진다. 주가가 떨어질 때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5억원을 들고 나온 투자자들이 단기 주가연계상품을 사들였다.
대표적인 게 압축형 주식펀드다. 20~40개 종목에 투자한다. 특정 소수 종목만을 찍어 투자하는 자문형 랩과,60개 이상 종목에 투자하는 일반 공모형 주식펀드의 중간쯤에 해당된다. 주가 등락폭이 큰 요즘에는 단기에 연 10%의 수익률을 거둘 수도 있다. 목표수익률을 챙긴 뒤에는 해외채권형 펀드로 갈아타는 목표전환형으로 설계,'꿩 먹고 알먹는'재미를 볼 수 있다고 PB들은 설명한다.
주가 등락폭이 크다보니 3개월짜지 단기 ELS(주가연계증권)도 금융창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가 전 고점만 회복해도 7~10%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해서다.
금융투자 시장이 투자분위기를 회복한 것은 단기 악재보다는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와 같은 글로벌 경제 펀드멘털이 호조를 보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과잉 유동성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기조가 걱정되지만,수요가 뒷바침해준다면 경제가 침체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렇다고 은행돈을 빌려가며 과도하게 금융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 부동산 경매에서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보증금 10%를 날리는 경우가 이 같은 사례다.
부동산시장은 가수요가 불붙기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거래된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지역 · 크기 · 시기별로 주택수급 상황을 체크하라는 얘기다. 토지거래는 개발호재가 있는 평택,하남,여주,이천 등지에 외지 수요가 따라붙고 있다.
정구학 편집국 부국장 cgh@hankyung.com
얼마 전에도 이 칼럼을 통해 썼던 '투자고수는 주가가 떨어질 때 반등을 생각하고,하수는 주가가 올라갈 때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는 격언이 강남 투자창구에서 벌어진다. 주가가 떨어질 때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5억원을 들고 나온 투자자들이 단기 주가연계상품을 사들였다.
대표적인 게 압축형 주식펀드다. 20~40개 종목에 투자한다. 특정 소수 종목만을 찍어 투자하는 자문형 랩과,60개 이상 종목에 투자하는 일반 공모형 주식펀드의 중간쯤에 해당된다. 주가 등락폭이 큰 요즘에는 단기에 연 10%의 수익률을 거둘 수도 있다. 목표수익률을 챙긴 뒤에는 해외채권형 펀드로 갈아타는 목표전환형으로 설계,'꿩 먹고 알먹는'재미를 볼 수 있다고 PB들은 설명한다.
주가 등락폭이 크다보니 3개월짜지 단기 ELS(주가연계증권)도 금융창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가 전 고점만 회복해도 7~10%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해서다.
금융투자 시장이 투자분위기를 회복한 것은 단기 악재보다는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와 같은 글로벌 경제 펀드멘털이 호조를 보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과잉 유동성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기조가 걱정되지만,수요가 뒷바침해준다면 경제가 침체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렇다고 은행돈을 빌려가며 과도하게 금융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 부동산 경매에서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보증금 10%를 날리는 경우가 이 같은 사례다.
부동산시장은 가수요가 불붙기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거래된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지역 · 크기 · 시기별로 주택수급 상황을 체크하라는 얘기다. 토지거래는 개발호재가 있는 평택,하남,여주,이천 등지에 외지 수요가 따라붙고 있다.
정구학 편집국 부국장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