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호텔그룹인 앰배서더의 투숙객 정보가 한때 구글 검색을 통해 인터넷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호텔 측은 급히 해당 정보를 차단했으나 고객 정보가 얼마나 유출됐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검색창에 앰배서더호텔의 영문명인 'ambatel'과 함께 특정 이름이나 성씨를 입력하면 구글 서버에 저장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이 가능했다. 홈페이지 회원과 투숙객의 휴대폰,이메일 등은 물론 호텔에 투숙한 날짜 등의 정보가 모두 공개됐다.

앰배서더호텔그룹은 구글에 요청해 관련 정보를 검색 결과에서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구글 측은 업체 보안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강유현/임현우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