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49일’의 배수빈이 SBS출연 4연타석 홈런을 자신했다.

‘49일’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간다.

배수빈은 미국 MBA출신 수재이자 극중 지현(남규리 분)의 약혼자인 강민호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동안 출연했던 SBS드라마 ‘찬란한 유산’, ‘바람의 화원’, ‘천사의 유혹’이 모두 인기를 끈데 이어 이번 네번째도 자신있음을 내비친 것.

소현경작가의 작품에는 2005년 베스트극장 ‘낙조 속에서 울다’를 포함, 세 번째이나 출연하는 인연도 생겼다.

그는 “작품을 선정할 때 우선 재미있어야 하고, 단선적이지 않아야 하는데, 이번 드라마 ‘49일’의 경우 따뜻한 데다 튼튼한 스토리가 있고, 우리의 삶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내용이라 선택했다”며 “덕분에 이번 드라마도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저를 ‘49일’속의 민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배수빈은 “출연진중 조현재씨는 개인적으로도 친하고, 극중 약혼녀인 규리씨와도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어느덧 많이 편해졌다. 상대에 대한 배려를 잘하는 요원씨, 그리고 지혜씨, 일우씨와도 멋진 연기호흡을 펼쳐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드라마 ‘49일’은 ‘찬란한 유산’과 ‘검사프린세스’의 소현경 작가와 ‘드림’, ‘천사의 유혹’ 공동연출을 맡았던 조영광 PD가 호흡을 맞춘다. ‘싸인’ 후속으로 16일 첫방송.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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