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한부모 가족 등 최저소득층용 영구임대주택 3545채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7일부터 11일까지 모집신청을 받는 이달 공급물량은 서울시가 지난달 18일 발표한 임대주택 조기 공급안의 후속조치로 이뤄지는 것이다. 300여채는 선정과 동시에 곧바로 입주가 가능한 준공주택이어서 서민층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는 선정 이후 두 달에서 10개월 이후에 입주가 가능하다.

지역별로는 강서구가 1275채로 가장 많다. 이어 △노원구 995채 △강북구 650채 △강남구 350채 △중랑구 195채 △마포구 · 동작구 각각 30채△서초구 20채 등이다. 주택은 모두 시내 31곳의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에 있다.

주택 크기는 전용 26~40㎡로 구성됐다. 보증금은 법정 보호가구(기초생활수급자 · 영세민)가 148만~325만3000원,월 임대료는 3만4900~7만670원이다. 법정 보호가구가 아니면 보증금은 3배 안팎,월 임대료는 1.5배 더 내야 한다.

신청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 가족,저소득 국가유공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북한 이탈 주민,장애인,65세 이상 직계존속 부양 저소득가구 등이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된다. 선정은 가구원 수,가구주 연령,서울시 거주기간,가구원 형태 등을 심사해 23일 발표된다.

동호수 추첨은 내달 26일,계약은 5월11~17일까지다. 신청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www.lh.or.kr)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