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 연구기관 및 금융회사의 대표 이코노미스트들로 이뤄진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의 83%가 오는 10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6일 실시한 '2011년 3월 경제전망 조사'에서 응답자 18명 중 15명(83.3%)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제역에다 리비아 사태마저 겹쳐 물가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물가불안 심리를 진정시켜야 한다는 진단이다.

응답자의 절반인 9명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물가 전망치 평균은 지난달 3.51%에서 3.79%로 높아졌다.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들은 올해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97달러로 지난해 78달러에서 24.3% 뛸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동/이상은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