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시는 본청과 25개 자치구의 인력 균형배치와 행정발전을 위해 7급이하 실무자까지 파견인사 교류를 확대한다고 6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와 자치구의 행정 실무자들인 행정 7급까지 파견교류를 늘리기로 하고 모두 52명의 인사교류를 단행했다.지난해까지는 4~6급만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행정 7급 파견교류는 소속부서를 변경하지 않고 다른 기관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뒤 원래 소속으로 복귀하게 된다.자치구에서 서울시로 파견된 행정 7급 실무자는 서울시의 문화,경제 및 도시교통 분야 등에서 근무하면서 정책수립과 기획 등 광역행정 업무경험을 쌓은 뒤 구청으로 복귀한다.

또 시에서 자치구로 파견된 공무원은 시민들과 더욱 밀착된 생활서비스 제공 현장에서 근무,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시로 복귀한 뒤 현장중시형 업무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한편 서울시는 7일자로 6급이하 3703명에 대한 인사를 끝으로 상반기 정기인사를 모두 마무리 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전보대상자가 복수로 우선순위를 정해 제출한 희망 근무부서와 실·본부·국의 인력내신 요청이 일치하는 ‘전보 매칭율’이 95.5%로 작년 하반기(92.6%)보다 더 높아졌다”며 “민선 4기 때부터 추진해 온 ‘헤드헌팅·드래프트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