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들어서는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Dwight International School Seoul)'가 7일 기공식을 열고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

내년 9월 개교하는 이 학교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 드와이트 스쿨의 서울 분교로 9974㎡(DMC A1-1구역)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총면적 1만8659㎡ 규모로 들어선다. 학생 정원은 총 540명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을 운영한다. 내국인 비율은 정원의 20% 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해외 명문학교 180여곳을 대상으로 직접 유치 활동을 벌여 지난해 5월 이 학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드와이트 스쿨은 1872년 설립돼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교가 있다. 1972년 영국 런던에 해외학교를 설립한 이후 중국 베이징,캐나다 빅토리아에도 외국인학교를 두고 있다. 뉴욕 본교에는 700명이 재학 중이며 상당수 학생이 미국 내 고위 외교관과 재계 인사들의 자녀로 알려져 있다. 서울 분교는 본교에서 교장과 교사를 직접 파견하는 국제캠퍼스 형태로 운영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