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월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매몰지 4476곳(4일 기준) 중 현재 매몰이 진행 중인 304곳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412곳(9.8%)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옹벽과 차수벽을 함께 세워야 할 곳이 18곳이었으며 차수벽 공사가 필요한 곳이 133곳이었다. 옹벽은 82곳,배수로 정비공사는 85곳,사면보강은 94곳에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비가 필요한 곳은 경기도가 194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112곳으로 뒤를 이었다. 강원 44곳,충남 25곳,충북 20곳,경남 8곳,인천 5곳,전남 3곳,전북 1곳 순이었다. 중대본은 이달 말까지 정비와 보완 작업을 완료해 수질과 토양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매몰지 함몰 보완,악취 제거 등을 위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