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0.00%) 내린 518.77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자 지수는 장 후반 하락 반전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78억원 '팔자'를 외치며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31억원 매수 우위였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인터넷 업종이 1% 이상 내렸다. 제약과 기타제조 업종은 각각 1.00%, 2.3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CJ오쇼핑 다음 에스에프에이 메가스터디는 2~3%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외국계 매수에 3.90% 뛰었다.

국제유가 급등소식에 풍력주와 자전거주가 동반 강세였다.

풍력관련주인 평산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용현BM(6.50%) 태웅(2.57%) 현진소재(2.47%) 등도 올랐다.

자전거 테마주인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에이모션도 각각 1~2%대 상승했다.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관리종목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되는 포비스티앤씨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엘오티베큠은 저평가 진단에 5.32% 급등했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밝힌 네오위즈게임즈는 0.98%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9개를 비롯한 4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545개 종목은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