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부터 분식집까지 "화이트데이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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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화이트데이 앞두고 호텔부터 분식 프랜차이즈까지 여러 업체에서 대목을 잡기 위한 이벤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호텔업계는 화이트데이에 연인들을 위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서울 파르나스에서 운영하는 52층 전망 '마르코 폴로'와 코엑스의 꼭대기층에 위치한 '스카이 라운지'에서 아시안 세트메뉴, 세계 3대 진미 등을 내놓는다.
북아프리가 전통 소스 하리사를 곁들인 메로구이, 송로버섯과 푸아그라 등으로 세트당 14만원이다.
메이필드호텔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스페셜 디너코스메뉴 '띠아모(Tiamo)'를 출시한다. 이탈리아어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뜻인 띠아모는 전복과 관자구이 등으로 구성된 세트메뉴로 1인분에 10만5000원이다.
또 메이필드호텔은 '그녀의 어머니를 위한 센스쟁이 남친되기' 이벤트를 통해 스페셜 메뉴를 예약한 고객에게 여자친구 어머니을 위한 미니초콜릿 박스와 샴페인 한 잔을 무료로 준다.
서울로얄호텔의 경우 14일 저녁시간에 세 종류의 화이트데이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안심스테이크와 통전복구이로 구성된 스페셜A(6만원), 바닷가재 스페셜B는 4만5000원, 토마토 스파게티와 마늘빵 스페셜C(3만5000원) 등이다.
스페셜 메뉴를 주문히면 와인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분식업체도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분식업체 스쿨푸드는 31일까지 '신학기&화이트데이 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세트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무료 쿠폰을 주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연인을 위한 맞춤형 꽃배달(MARRY & J) 등 상품을 증정힌다.
이외에 파리바게트는 하트사탕, 핸드백 모양 선물세트 등 총 30종의 화이트데이 상품을 출시하고 추첨으로 한강 요트파티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제화업체 엘칸토는 신사화와 숙녀화를 동시에 구매하는 커플고객에게 30%를 할인해 주는 '커플고객을 위한 엘칸토 특별 세일전'을 20일까지 진행한다.
스쿨푸드 측은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이벤트 선물을 받으며 사랑스런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