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변동성 장세 이어질 듯…실적株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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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1980선으로 물러났다. 전문가들은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 여파가 지속되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1포인트(1.22%) 내린 1980.27로 장을 마쳤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큰 한국의 증시는 유가가 진정될 때 까지 안정화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동 사태가 더욱 확산되지 않아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신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달 코스피지수 하단을 1880으로 제시한다"며 "유가 상승과 함께 대체 에너지 원재료를 포함한 국제 곡물가격이 다시 반등세를 타고 있어 유가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코스피지수가 강하게 상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증권업계에선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감안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미국 등 선진국 경기회복 전망에 비춰 중장기 상승장 전망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실적이 탄탄한 종목군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를 노릴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미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바닥권을 다지면서 시장이 점차 악재에 내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업이익이 2000∼2009년 평균 대비 더블업됐고 최근 실적추정치가 빠르게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으로 압축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 추정치 개선 업종으로는 반도체, 철강·금속, 자동차·부품, 건설,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등을 꼽았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분할 매수를 고려할 만한 업종으로는 금리 인상 모멘텀(상승요인)이 있는 보험과 중국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정유·화학, 기계를 비롯한 건설 등 낙폭과대주"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1포인트(1.22%) 내린 1980.27로 장을 마쳤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큰 한국의 증시는 유가가 진정될 때 까지 안정화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동 사태가 더욱 확산되지 않아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신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달 코스피지수 하단을 1880으로 제시한다"며 "유가 상승과 함께 대체 에너지 원재료를 포함한 국제 곡물가격이 다시 반등세를 타고 있어 유가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코스피지수가 강하게 상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증권업계에선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감안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미국 등 선진국 경기회복 전망에 비춰 중장기 상승장 전망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실적이 탄탄한 종목군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를 노릴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미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바닥권을 다지면서 시장이 점차 악재에 내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업이익이 2000∼2009년 평균 대비 더블업됐고 최근 실적추정치가 빠르게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으로 압축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 추정치 개선 업종으로는 반도체, 철강·금속, 자동차·부품, 건설,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등을 꼽았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분할 매수를 고려할 만한 업종으로는 금리 인상 모멘텀(상승요인)이 있는 보험과 중국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정유·화학, 기계를 비롯한 건설 등 낙폭과대주"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