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형 선박펀드인 '하이골드오션2호선박투자회사'가 7개월 만에 출시된다. 지난해 8월 말 국내 최초로 나와 조기 마감된 1호 펀드의 인기를 재현할지 주목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4~15일 전국 지점을 통해 공모형 선박펀드인 '하이골드오션2호선박투자회사'의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펀드는 679억원을 조성해 곡물과 석탄 등 원자재를 수송하는 3만7000t급 벌크선 2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하며,선박을 인도받은 뒤 한진해운에 5년간 빌려주게 된다.

투자자들은 연 7.0%의 배당금을 3개월마다 받게 되며,선박 매각을 통해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연 8%의 1호 배당률보다 수익률은 낮아진 반면 배당지급 주기는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됐다.

펀드 만기는 5년으로 이 기간 내 선박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4월 중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