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던컨 블랙홀스에셋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한국경제TV와 가진 사전인터뷰에서 중국경제의 거품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리차드던컨 블랙홀스에셋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중국경제에 대해 거품이 가득하다는 혹평을 내놨습니다. 중국의 대출 증가율이 최근 20개월간 무려 50%나 증가했다며 대출규모가 줄지 않는다면 중국 경제는 거품으로 인한 붕괴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거품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조치라며 정부의 더욱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차드던컨은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시작된 2차 양적완화정책은 세계경제를 좌우하고 있다며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이 중단될 경우 글로벌 시장도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는 금과 부동산을 꼽았습니다. 각국 금리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과 부동산은 유동성을 확보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는 얘깁니다. 특히 금은 환전성이 가장 높은 상품이라며 향후 50년간은 가장 유망한 투자상품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리차드던컨은 오는 10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 3세션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리차드던컨은 리다오쿠이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사카키바라 일본 아오야마대 교수 등과 함께 아시아 경제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