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코스피 2000이하에서는 점진적인 비중확대를 권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시장은 한 고비를 넘김 것으로 보이고 추세까지 염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1월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전환하면서 한국증시의 모멘텀 열세와 외국인의 매도 문제를 한방에 해소해 주는 듯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경기선행지수의 터닝은 이익 모멘텀 회복으로 이어져 외국인 매수세를 회복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앞으로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실질 기준으로 저점 대비 2배 가량 상승한 이후에는 경기 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았다"며 "지난 2003~2006년 단 한 번 예외가 있었을 뿐 6번 가운데 5번이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의 경기 회복세로 인해 유가 상승 영향은 감당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주 이벤트 가운데 금통위의 시장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호조와 물가 상승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준금리의 인상 속도는 점진적이고 앞으로 물가 압력은 서서히 완화될 전망이어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