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코스피 2000회복 이후 증시가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류용석 연구원은 "지수 2000회복 이후 증시의 초점은 매수 요인인 대내외적인 견조한 펀더멘털과 매도 요인인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의 힘겨루기 게임으로 압축될 것"이라며 "그러나 악재가 펀더멘털을 가리기에는 펀더멘털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증시는 계단식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리비아 사태의 장기화 조짐에 다른 국제유가 불안정 지속 등 지수 복원과정에서 일정 정도 굴곡은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반 증시 변수들의 악화보다는 완화 시그널의 출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조정시 저가분할 매수 관점을 유지했다.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반전으로 밸류에이션 상향 근거 확보, 미국 경기 정상화에 대한 신뢰, 이머징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 재개 움직임 등은 여전히 시장의 '팩트'라고 제시했다.

류 연구원은 "제한적 하락과 추가 반등 모색 과정에서 가격 논리에 기반한 낙폭과대 업종과 종목보다는 펀더멘털을 수반한 IT와 IT부품, 화학, 자동차부품, 은행업종이 시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