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OCI에 대해 장기공급계약으로 이익의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올해 들어 OCI가 중국 'Yingli'(계약금액 1조647억원), 일본 'Ferrotec'(계약금 1221억원)에 이어 지난 4일 한국 LG실트론과 1888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폴리실리콘 신증설 시기에 맞춰 장기 공급계약을 집중적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OCI가 장기 계약을 집중적으로 발표했던 기간에 주가는 지난 2008년말 태양광 발전차액지원제도(FIT)축소로 시장 위축을 우려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모두 강세를 보였다"면서 "장기공급 계약 체결로 증설된 물량의 판매 확보가 이익 증가의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졌고, 이는 결국 주가 저평가 해소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OCI가 P3증설(10월 8000t, 12월 7000t)의 판매를 위해 장기공급계약을 추가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2011 ~2012년 이익 개선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주가수익비율(2011년 9.4배·2012년 8.1배)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