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항공株, 사흘만에 약세…항공 유가급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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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들이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300원(2.04%) 내린 6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2.86% 하락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항공가 급등으로 항공주들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일부 조정하면서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각각 9.5%와 6.3% 내려잡았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유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2010년 4분기 평균 항공유가는 배럴당 98.8달러였지만 2011년 2월까지 항공유가는 평균 114.4달러로 전분기대비 15.9% 상승했다"고 전했다.
유류할증료 부과는 3개월의 시차가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국내 항공사 1분기 영업이익은 연료비 부담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국내 항공사 1분기 영업이익은 대한항공이 848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대비 63.0%, 아시아나항공이 721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34.9%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항공수요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의 고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느 "국내 항공사들은 적극적인 신형기 도입과 경쟁사 영업환경 위축으로 비교 우위에 있다"며 "인천공항은 태평양 노선에서 지리적 이점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항공업종은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아직 항공 수요 위축은 나타나지 않지만, 향후 항공유가가 추가로 급등할 경우 위축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항공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상회할 경우 단거리노선 유류할증료는 왕복 17만원"이라며 "동남아노선 티켓가격이 6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유류할증료 부과로 티켓 가격이 30% 가량 인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300원(2.04%) 내린 6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2.86% 하락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항공가 급등으로 항공주들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일부 조정하면서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각각 9.5%와 6.3% 내려잡았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유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2010년 4분기 평균 항공유가는 배럴당 98.8달러였지만 2011년 2월까지 항공유가는 평균 114.4달러로 전분기대비 15.9% 상승했다"고 전했다.
유류할증료 부과는 3개월의 시차가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국내 항공사 1분기 영업이익은 연료비 부담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국내 항공사 1분기 영업이익은 대한항공이 848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대비 63.0%, 아시아나항공이 721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34.9%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항공수요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의 고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느 "국내 항공사들은 적극적인 신형기 도입과 경쟁사 영업환경 위축으로 비교 우위에 있다"며 "인천공항은 태평양 노선에서 지리적 이점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항공업종은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아직 항공 수요 위축은 나타나지 않지만, 향후 항공유가가 추가로 급등할 경우 위축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항공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상회할 경우 단거리노선 유류할증료는 왕복 17만원"이라며 "동남아노선 티켓가격이 6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유류할증료 부과로 티켓 가격이 30% 가량 인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