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오티베큠이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저평가주란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타고 있다.

7일 오전 9시2분 현재 엘오티베큠은 전 거래일보다 4.49%(270원) 상승한 629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엘오티베큠의 주력제품인 드라이펌프는 교체 주기가 5년인 소모성 제품"이라며 "올해 성장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투자 확대, 신규 대형 AM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투자 확대, 국내외 태양광 장비 수주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6.4%, 7.4% 증가한 193억원, 20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투자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퇴직연금 도입에 따른 중간 정산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그는 "2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상승요인)이 지속될 것"이라며 "높은 성장성과 과점화된 시장 구조에 따른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4.7배로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