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7일 기아차에 대해 향상된 자본구조와 해외법인들의 영업 정상화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비중확대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는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선적량 및 D세그먼트 비중 증가로 기아차가 1분기에 높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위아 상장으로 인한 구주매출 이익과 해외법인의 지분법 이익 인식으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까지 예상을 상회하는 출고량과 모닝 K5의 견조한 판매량을 고려해 2011년 출고량이 24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한국 공장출고량은 154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기아차가 3월부터 K5의 생산성을 10% 향상시킬 것으로 노조와 합의함에 따라 K5의 연간 생산량은 1만5000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런 생산성 향상은 현재 3개월에 해당하는 주문잔고를 줄여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