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코스피 지수 약세에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5000원(1.13%) 오른 4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오르는 강세다.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도 오름세다.

조선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2월 전 세계 조선업계 선박 수주량은 193만8686CGT(재화중량톤수)로 전월대비 1.9% 감소했지만 한국 조선업계 수주량은 전달 대비 97.1% 증가한 126만814CGT를 기록했다. 중국의 16만1903CGT와 유럽의 14만9038CGT를 크게 앞섰다.

현대미포조선은 NSCSA와 4억1160만 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4대의 일반 화물선과 2대의 추가 선박을 수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등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최근 수주전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급락했다는 점에서 매수 타이밍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