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그룹 빅뱅의 컴백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6일 방송된 8시 뉴스는 '2년 공백 깨고 돌아온 빅뱅, '1위 석권' 저력 과시'라는 제목하에 빅뱅의 새 앨범이 나오자마자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의 화제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빅뱅은 새 앨범 홍보를 위해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는 출연했지만 KBS2TV '뮤직뱅크'에는 불참했던 바 있다.

갈등 논란이 빚어지게 된 데에는 방송분량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뱅크'는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컴백 무대를 위해 10분이라는 파격적 대우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컴백 무대의 관례인 두 곡을 요청했지만 '뮤직뱅크'가 한 곡만을 원했다"고 반박했고, 결국 빅뱅의 '뮤직뱅크' 불참으로 이어진 바 있다.

빅뱅은 6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는 3곡의 무대를 배분 받아 약 10분간 컴백 스테이지를 화려하게 가졌다.

YG는 일전 2NE1의 컴백에서도 Mnet, KBS, MBC를 건너뛰고 SBS '인기가요'에서 첫 방송을 했으며, SBS는 파격적인 분량과 물량의 컴백 무대를 제공했다.

연이은 논란에 이어 SBS뉴스를 통해 빅뱅 컴백이 보도되자 시청자게시판에는 'SBS의 빅뱅사랑의 끝은 어디냐' '사회정치적 문제도 많은데 빅뱅 컴백이 뉴스거리냐'는 항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뉴스에는 성상납 실체가 담겨있는 故장자연의 자필편지가 단독보도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