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 유가 상승에도 마진 강세 지속-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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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8일 정유화학 업종에 대해 유가 상승에도 마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S-Oil, 호남석유, LG화학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정제마진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3월 4일 경유와 두바이유(중동 아시아 시장의 기준 원유)의 가격 차이는 19달러로 08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벌어졌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월 이후 중국의 경유 재고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나 수급은 타이트할 전망"이라며 "2월 말부터 3월까지 중국 정유업체들의 대규모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고 유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소규모 정유설비의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가뭄으로 관개 설비용 경유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상반기 두바이 유가가 130달러까지 상승했을 때 경유와 두바이유의 가격 차이는 최고 배럴당 44달러까지 확대된 바 있다"며 "정제 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평균 도입 원가 하락 효과로 1분기 정유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는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수급이 타이트한 EG(에틸렌글리콜, 폴리에스터 제품의원료), PX, PVC(폴리염화비닐, 가전제품의 케이스 및 부품 등의 원료) 등은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PE (폴리에틸렌) 스프레드는 위축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추가 급등해 장기간 고공 행진을 지속한다면 최종 수요가 위축되면서 석유 화학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유가가 단기 불확실성을 거친 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석유 화학 호황은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중국이 최근 인플레이션 부담과 민주화 시위 확산으로 내수 진작정책을 확대하고 있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는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정제마진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3월 4일 경유와 두바이유(중동 아시아 시장의 기준 원유)의 가격 차이는 19달러로 08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벌어졌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월 이후 중국의 경유 재고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나 수급은 타이트할 전망"이라며 "2월 말부터 3월까지 중국 정유업체들의 대규모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고 유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소규모 정유설비의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가뭄으로 관개 설비용 경유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상반기 두바이 유가가 130달러까지 상승했을 때 경유와 두바이유의 가격 차이는 최고 배럴당 44달러까지 확대된 바 있다"며 "정제 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평균 도입 원가 하락 효과로 1분기 정유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는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수급이 타이트한 EG(에틸렌글리콜, 폴리에스터 제품의원료), PX, PVC(폴리염화비닐, 가전제품의 케이스 및 부품 등의 원료) 등은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PE (폴리에틸렌) 스프레드는 위축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추가 급등해 장기간 고공 행진을 지속한다면 최종 수요가 위축되면서 석유 화학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유가가 단기 불확실성을 거친 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석유 화학 호황은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중국이 최근 인플레이션 부담과 민주화 시위 확산으로 내수 진작정책을 확대하고 있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는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