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유가 상승으로 수주 및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강엠앤티는 후육강관, 선박용 블록, 해양플랜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강엠앤티의 후육 강관 사업부의 매출 및 마진은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양플랜트의 수요가 늘면서 후육 강관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유가 상승으로 올해 후육 강관 사업부의 매출이 작년보다 29% 가량 증가한 9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장기 성장동력이 될 해양사업부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삼강엠앤티는 후육 강관을 활용한 해양플랜트, 해상풍력용 하부 구조물 수주와 해상풍력설치선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빠르면 4월경에 상당히 큰 규모의 모노타입 해상풍력용 하부구조물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