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LS산전에 대해 중국 사업의 성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저가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이후 LS산전 주가는 올해 들어 20%나 급락했다"면서 "하지만 1분기부터 실적은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고, 그린 및 중국 비즈니스의 성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최근 3년 내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지표상 하단에 위치해 있어 저가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동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구조 악화인데, 올해 1분기부터는 제품 가격 인상과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등에 따라 이런 영향이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중국 사업은 60%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무석 법인, 대련 법인, 호개전기 등 중국 법인 3사의 매출은 60% 성장한 22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한 영업상의 변화로서 중국 내 전력기기 대리상을 300여개로 늘렸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중가 브랜드 위주에서 프리미엄급으로 확대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