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가 실적 호전이 확실하다는 분석들이 이어지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42분 현재 루멘스는 전날대비 500원(5.26%) 오른 1만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하락하긴 했지만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루멘스는 지난해 11월 최대주주인 이경재 부사장이 외국계 전략적 투자자(SI)에게 지분 5.09%(20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팔아치웠고 이로인해 주가도 하락했다. 지난해 12월20일 주가는 80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오름세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루멘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루멘스는 패키징 기술 우위를 통해 초슬림 베젤 TV에 경쟁사 대비 선공급 중이고, TV 제조업체들이 BMS 방식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멘스는 1분기부터 바로 실적호전 현상 발견된다"며 "1분기 매출액은 814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10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4119억원, 457억원으로 각각 68%, 90%씩 증가한다는 추정도 내놨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