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주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소식과 금리 인상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일 오전 9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보험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68%(121.45포인트) 상승한 1만8035.52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삼성화재가 1.26%(3000원)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동부화재(0.76%), 메리츠화재(0.50%), 롯데손해보험(0.14%) 등이 상승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4.2%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하락하며 6개월 만에 70%대로 떨어진 것이다. 증권업계에선 겨울이 지나가면서 자동차 사고가 감소하고 기름값이 올라 자동차 운행이 줄어든 덕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등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보험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