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에 맞서 서울을 지켜라"…스마트폰ㆍ태블릿PCㆍ일반PC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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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12:SEOUL'
국내 첫 멀티 플랫폼 웹 게임, 화려한 그래픽…손쉽게 접근
국내 첫 멀티 플랫폼 웹 게임, 화려한 그래픽…손쉽게 접근
◆지하철 버스 집 어디서나 즐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 넥슨닷컴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곧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PC로 게임을 즐기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계속 이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PC 웹버전과 동일한 퀄리티의 게임을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넥슨은 앞으로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어서 '2012:SEOUL' 같은 게임들이 더 나올 전망이다.
◆디펜스 게임과 농장 게임의 조화
필드러너처럼 일정한 동선으로 몰려오는 적의 공격에 맞서 대포 등 무기를 배치해 방어하는 방식과 농장게임처럼 무기를 생산하는 방식을 적절히 조합했다.
플레이어는 서울의 실제 지형 그대로를 배경으로 벌컨포 레이저포 등 각종 방어 시설과 미사일 타워 같은 공격 시설을 도시 곳곳에 배치한다. UFO로 공격해오는 외계인의 동선에 따라 방어시설을 전략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방어시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격(생산)시설을 이용해 돈을 모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라 생산할 수 있는 공격 · 방어 시설의 종류가 늘어나며,도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사당 63빌딩 등 서울을 상징하는 건물들을 복원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기존 넥슨 게임처럼 아기자기하고 캐주얼한 그래픽으로 제작됐다. 깔끔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로 초보 게이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 초반부터 친근감을 자아내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튜토리얼을 수행하면서 전투와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손가락 하나로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간단한 마우스 클릭만으로 무기를 생산하는 등 세세한 게임 조작도 지원한다. 복잡하고 적응하기 힘든 기존 게임과는 달리 손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전투와 소셜게임 기능
벌컨포 미사일 등 각종 방어시설을 생산해 침공해오는 외계인을 격추시키는 과정에서 실감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UFO를 격추시키고 유저가 전략적으로 배치해 놓은 각종 방어시설들로 공격을 하다 보면 저절로 게임에 빠져들게 된다.
다른 유저와 경쟁을 하기보다는 서로의 도시를 방문해 도움을 주고 받는 '소셜 게임' 기능도 추가했다.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갖가지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이 게임은 캐주얼한 게임 방식을 적용해 난이도가 높지 않다.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서울을 만들어갈 수 있다.
◆친숙한 소재로 호평
2012년 외계인의 기습 공격을 받은 서울은 모든 기능이 마비되고 공포로 가득 차 있다. 플레이어는 위기에 처한 서울의 영웅이 되어 외계인들의 위협으로부터 도시를 지켜나가야 한다. '서울'이라는 친숙한 소재와 외계인의 기습 공격으로 폐허가 된 2012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남산타워 국회의사당 등 서울의 상징물들을 복원함으로써 자신만의 서울을 확장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