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도 일반 산행뿐만 아니라 트레킹 하이킹 트래블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골드윈코리아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트레킹 라인으로 '슈프림'(23만원)을 추천했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경량성에 중점을 둔 중등산화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성과 투습성,발수성 등이 뛰어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신발 끈의 중간에 잠금장치를 장착하고,위와 아랫부분 신발 끈을 분리시켜 착화감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아웃솔(밑창)을 적용,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내구성도 강한 편이다.

코오롱스포츠도 이번 시즌 경량성과 통기성을 함께 갖춰 쾌적한 착화감을 주는 트레킹 슈즈를 선보였다. 남성용 트레일 워킹화 '둘레'와 여성용 '올레'는 역동적인 컬러 배색으로 경쾌한 느낌을 강조한 워킹화다. 방수성이 우수하고,편안한 착화감을 줘 가벼운 산행이나 트레일 워킹을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황상훈 코오롱스포츠 용품기획 팀장은 "트레일 워킹은 일반 걷기와 달리 장시간 비포장 도로에서 걷기 때문에 알맞은 의류와 장비가 필요하다"며 "장시간 보행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고,외부 충격을 분산 · 흡수할 수 있는 쿠션감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G패션의 라푸마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춰 인기를 끈 트레일 러닝 슈즈(19만원)를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내놨다. '엑스로드(X-Road)'와 '소닉(Sonic)'은 가벼운 착화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지난해 인기 상품으로 꼽힌 모델.라푸마에서 독자 개발한 아웃솔 'LGK901'을 사용, 접지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발뒤꿈치를 안정적으로 잡아줘 무리한 산행에도 발과 다리의 관절에 가하는 충격을 최소화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라푸마의 신개념 은나노 인솔(안창)을 사용, 땀 흡수력이 좋아 장시간 활동해도 발의 상태를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케이투코리아의 '아이더'는 지난 시즌에 이어 화려한 디자인의 '하이브리드 트레킹 등산화 라인'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였다. 이 회사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강조한 제품으로 산과 도심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캐주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수 아웃솔을 개발해 가볍고,트레킹은 물론 일반 워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화려한 컬러의 '할리 등산화'는 천연방수가죽 소재로 제작됐으며 신발 안쪽에 고어텍스 및 메시(그물망) 소재를 사용, 방수 및 투습성이 우수하다. 바위가 많은 한국 지형에 특화된 파일론 중창과 특수 밑창을 적용, 착화감이 좋고 접지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드래곤 등산화'는 가볍고 방수 및 통기성이 우수한 가죽과 메시 소재를 사용한 멀티 기능성 등산화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