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로는 1982년 신사화 및 특수화를 생산하던 대진제화에서 시작한 토종 수제 골프화 업체다. 지금은 골프화뿐만 아니라 골프웨어 골프용품 레저화 등산용품 등을 두루 판매한다. 잔디로는 작년부터 천연가죽으로 만든 등산화를 선보이고 있다. 신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이 등산화는 기존 등산화의 단조로운 소재에서 탈피해 한국 지형에 적합하고 발에 꼭 맞아 착화감이 좋다는 설명이다. 사계절 내내 신을 수 있다.

영국에서 수입한 피타드 천연가죽과 방수 및 발수 기능이 우수한 나노텍스,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를 사용해 산행 중 맞닥뜨릴 수 있는 갑작스러운 악천후 속에서도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하다.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중창은 신발의 뒤틀림을 방지해주고 천연가죽을 4겹으로 겹쳐 만든 인솔(안창)은 보행시 관절에 미치는 충격을 효율적으로 흡수 · 분산시켜 피로를 줄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공압력시스템(VPS) 공법으로 만든 아웃솔(밑창)은 바닥 전면의 멀티 스파이크(돌기)가 불규칙하고 거친 지형에서도 우수한 접지력과 밀착력을 제공하고 보행시 균형을 잡아준다.

다양한 제품 라인이나 제품별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 '잔디로닷컴(www.jandiro.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지역 5개와 경기 지역 7개를 포함해 전국에 3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애프터서비스를 원하면 전화상담 또는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면 된다.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면 상담원이 2시간 안에 답변을 달아준다. 잔디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웃도어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상시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