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23~29㎡ 소형 위주로 분양가는 2억 미만
풀퍼니시드 시스템에 아파트 수준 커뮤니티센터 조성
모델하우스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맞은편에 마련

서울 강남권에 1,500실이 넘는 소형 오피스텔 대단지가 공급돼 봄철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건설(대표 이근포)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1-1구역에 지을 1,533실의 소형 오피스텔 단지인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를 3월 중순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23~76㎡ (옛 7~23평형) 로 구성된다. 특히 최근 분양 때마다 청약 경쟁률이 치열한 전용 23~29㎡(구 7~9형)의 소형이 전체 공급물량의 94.5%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소형 면적의 분양가는 2억 미만이어서 투자용으로도 꼽힌다는 평가다. 전용률은 평균 53.3%로 통상 50%에 못 미치는 기존 오피스텔과는 비교된다고 한화건설은 설명했다.
한화건설,송파 가든파이브 지구에 오피스텔 1533실 분양
실내에는 풀퍼니시드(Full Furnished) 시스템이 도입된다. 빌트인 세탁기, 빌트인 냉장고, 전기쿡탑, TV, 전기오븐, 홈네트워크 무선 AP등 가전과 붙방이장, 욕실장, 책상, 주방가구 시스템 등 침대와 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구가 갖춰진다.

대규모 단지인만큼 기존 소규모 오피스텔에서 도입하기 어려웠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휘트니스 클럽, 동호회룸, 독서실, 북카페 등을 들인다.

주차장은 100% 자주식(스스로 운전해 주차를 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기계식 주차장(승강기를 이용한 방식)은 고장이 잦고 이용이 불편하더는 불만들이 있었다.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는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본격 착공한 문정법조단지와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와 접하고 있다. 가든파이브 배후로 동남권 물류단지도 개발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문정법조단지의 공공청사 및 법률관련 오피스 종사자와 가든파이브 상가 및 점포근무자, 물류단지 종사자들의 오피스텔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의 굵직한 개발계획도 풍부한 임대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제2롯데월드(롯데 슈퍼타워)의 건축허가가 승인됐고 수도권고속철도 KTX 수서역사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도 임대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교통여건도 좋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도 가까워 강남 및 수도권 외곽으로 오가기 쉬운 편이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소형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소형 오피스텔 대단지인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는 강남 송파 강동권을 포함해 판교 판교테크노밸리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 사거리 인근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맞은편에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 (02)416-4400>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