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AM의 창민이 가수와 팬으로 인연을 맺은 '오방떡 소녀' 조수진 씨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창민은 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며칠전 그 책을 다시 꺼내 봤었는데...지금도 내 책상 위에 있는데..."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사랑해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고마워요.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자신의 암 투병기를 웹툰으로 연재했던 조 씨는 '사랑해요 2AM-창민군 특별편'이라는 제목의 웹툰을 게재한 바 있다.

2AM의 팬 사인회에 갔던 조수진 씨는 자신의 책을 선물했고 창민은 이 책의 후기를 트위터에 올렸다. 조수진 씨는 웹툰을 통해 "너무 감동이다. 2AM 영원히 사랑할거야. 특히 창민군, 내 사랑을 받아줘요"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5일 새벽 숨진 조수진 씨는 27세의 젊은 나이에 임파선암 3기를 선고받았으며 투병 중 첫 선고부터 항암 치료까지의 과정을 글과 만화로 소개해 네티즌들을 감동시켰다.

또 '암은 암, 청춘은 청춘', '오방떡소녀의 행복한 날들' 등의 카툰집을 내기도 했다.

조씨의 빈소는 성남시 구미동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10시.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