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사카키바라 교수가 본 '위안화 국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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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개막…10일까지 서울 신라호텔…행사 내용ㆍ일정
짐 로저스 '아시아ㆍ신흥시장 투자 전략'
짐 로저스 '아시아ㆍ신흥시장 투자 전략'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2011 세계 경제 · 금융 컨퍼런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 경제질서와 투자 환경을 전망하는 자리다. 요란 페르손 전 스웨덴 총리를 비롯 윌리엄 도널드슨 미국 대통령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위원,'상품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그룹 회장,'미스터 엔'으로 유명한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한다.
컨퍼런스는 이날 오후 5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시작된다. VIP 티타임에 이어 오후 6시 공식 개막식을 갖는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어 페르손 전 총리가 '유럽의 부채 위기와 유럽경제 미래'를 주제로 특별 기조연설을 한다.
복지국가의 대명사인 스웨덴을 10년간 이끌었던 페르손 전 총리는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복지정책 논쟁과 관련해서도 통찰력 있는 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르손 전 총리는 기조연설 후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장과 특별대담을 갖는다.
10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개 세션이 진행된다. 첫 세션의 주제는 '중국 화폐의 세계화와 아시아 경제 미래'.사카키바라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사카키바라 교수가 위안화의 국제화 등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지 주목된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아시아 외환위기 때인 1997년 외환정책을 총괄하는 재무관(차관급)으로 재직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미스터 엔'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 만큼 위안화의 기축통화 가능성에 대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두 번째 세션은 '금융시장 안정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뤄진 각종 정책이 금융시장 안정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살펴보고 금융시장 안정성을 위한 필요조건을 논의하는 자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고경영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을 역임한 도널드슨 위원과 미래 금융 연구에 일가견이 있는 패트릭 영 프런티어파이낸시어 대표가 기조연설을 한다.
'격변기 아시아와 신흥시장 투자'를 주제로 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와 한국에 대한 투자전망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로저스 회장과 리처드 던컨 블랙호스에셋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상품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로저스 회장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투자전략을 내놓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도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 등록은 10일 오전 8시부터 할 수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