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0거래일만에 520선을 되찾았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2포인트(1.20%) 오른 524.99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이날 지수는 기관 매수세 확대에 우상향으로 방향을 튼 뒤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다.

자산운용사(투신)를 중심으로 기관은 29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억원 팔아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282억원 매도우위였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방송서비스 업종(4.51%)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화학 종이·목재 인터넷 업종도 2% 이상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했다. 반면 CJ오쇼핑다음은 각각 3% 이상 올랐다.

포스코 ICT(3.50%)는 매출 성장 기대감에 사흘째 올랐고 에스에프에이와 GS홈쇼핑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5.09%, 9.42% 급등했다.

미디어플렉스는 주식분할 결정에 4.60% 급등했다. 관리종목 탈출 기대감에 미리넷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포비스티앤씨도 3.39% 올랐다.

이날 상한가 15개를 비롯 6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330개 종목은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