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남규리 “키 작은 서러움…깔창 두 개까지 깔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첫 미니시리즈 도전에 나서는 연기자 남규리가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8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수목드라마 ‘49일’ 제작발표회에서 남규리는 “철없고 사랑스럽게만 커오던 여자가 약혼식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지면서 이요원의 몸에 빙의되는 역할이다”라면서 “첫 미니시리즈라 떨리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규리는 이요원, 서지혜, 정일우, 조현재, 배수빈 등 쟁쟁한 선배들과의 연기에 대해 “현실적으로 너무 춥고 처음이고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그러나 작은 키가 가장 큰 에로사항이다”라고 털어놨다.
“상대 배우들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힘들다”라고 토로한 남규리는 “극중 킬 힐을 신고 나오는데 거기에 깔창 2개까지 깔은 적도 있다”라고 깜짝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남규리는 “사실 아직 연기에 대한 내공도 없고 한데, 빙의되고 한 신에 왔다갔다 하는 캐릭터의 설정에 많이 힘들다”라면서 “그러나 아침 마다 ‘내가 편해야 보는 이들도 편하다’ ‘열심히 하자’ 생각한다. 그런 각오로 임하고 있다”라고 털어놓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49일’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6일 첫방송 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