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가 맥도날드를 제치고 매장 수 기준 세계 최대 외식업체가 됐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브웨이의 전 세계 매장 수는 3만3749개로 '패스트푸드업체의 대명사'인 맥도날드(3만2737개)를 넘어섰다. 서브웨이는 1965년 설립된 이후 1984년 중동 바레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꾸준히 진출해왔다. 경기침체로 미국 매출이 급감하자 최근 베트남 1호점을 비롯해 아시아지역에 1000번째 매장을 오픈하는 등 아시아 공략을 본격화했다.

서브웨이는 다른 업체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비전통적 장소'에 진입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전시장과 브라질 전자제품 매장,대만에서는 동물원 안에 매장을 열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