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한 8일 '2011 제16회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올랐다.

변동명 현대증권 고객 마케팅부 과장은 이날 수익률을 14.89%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수익률 23.37%를 기록,대회 3위로 올라섰다. 2위와의 격차도 2%포인대로 좁혔다.

변 과장은 이날 별다른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 중인 SSCP가 13.72% 급등해 수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그는 국내 디스플레이 세트업체들의 성장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LED) TV 도광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SCP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의 수익률도 4.64%포인트 개선돼 누적 손익률이 손실(-2.35%)에서 수익(2.29%)로 돌아섰다.

박 부부장은 중국고섬(-0.32%)을 전량 매도해 319만원 가량의 수익을 거뒀고, 누리플랜(14.46%)의 평가이익도 240만원 가량 불어나 수익률이 뛰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을 매도해 24만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박 부부장은 "탐방을 다녀온 결과 누리플랜의 경우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신규 사업으로 밀고 있는 전자파 관련사업(EMP)이 대북 관련 테마로 묶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유통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추가적으로 수익이 나면 절반은 팔고 절반은 보유하는 전략으로 매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과 오기철 교보증권 양평동 지점 차장의 수익률도 3%포인트 이상씩 올랐다.

이 부장은 아토와 인트론바이오, 오성엘에스티를 매도해 총 304만원 가량의 수익을 확정했고, 오 차장은 중국원양자원을 전량 매도해 167만원 이상의 이득을 거뒀다.

그밖에 참가자들 수익률이 모두 개선된 가운데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해운대지점 차장은 아나패스의 평가손실이 불어나 참가자 중 유일하게 수익률이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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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