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스포츠 심리학자 하비 도프만 박사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찬호는 7일 공식 홈페이지에 '하비 도프만 박사를 기억하며'란 글을 올려 명복을 빌었다.

그는 "투병하던 도프만 박사를 격려하려고 감동적인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가 다음 날 고인의 딸에게서 사흘 전에 작고했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순간 숨이 멎고 힘이 쭉 빠지는가 싶더니 눈가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고 슬픔을 표현했다.

이어 "도프만 박사가 지난 12년 동안 도전, 바른 생각과 선택, 당당한 삶을 가르쳐 줬고 그에게서 배운 지혜는 지금도 자신을 이끌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찬호는 "도프만 박사가 항상 '찬호야 걱정하지 마라. 넌 고칠 거니까 그저 행동해라.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 알았지?'라고 조언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프만 박사는 야구에 심리학을 도입한 저명한 학자로서 지난 1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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