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이비부머의 자화상] 아직 젊고 기회 많아…"나름 행복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메트라이프생명ㆍ서울대 조사…집단특성
베이비부머 대다수는 자신을 중간계층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스스로 늙었다고 안주하기보다는 '아직 젊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하며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부머는 88%가 스스로를 중간계층에 속한다고 대답했다. 자신의 현재 계층이 부모의 계층보다 더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41.2%에 달했다.
베이비부머의 41.5%가 자신의 삶에 대해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불행하다'고 답한 비율은 5.5%에 불과했다. 다만 경제적 측면에서는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베이비부머의 절반 정도(49%)는 자신이 베이비붐 세대에 속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또 평균적으로 나이가 50세를 맞는 것에 대해선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령에 대해 '너무 늙고 기회가 없다'고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27.6%에 그쳤다. 대다수가 '아직 젊고 기회가 많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했다.
베이비부머는 또 4분의 3 이상(75.3%)이 노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이중 부담에 힘들어하는 '끼인 세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자녀와 부모를 모두 부양하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24.4%에 불과했다. 향후 2~3년 후에는 부모 세대가 80세 이상 초고령층에 진입하고 베이비부머 38.3%의 자녀가 성년 나이에 들어섬에 따라 '끼인 세대'의 부담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종태 기자 jjt@hankyung.com
베이비부머는 88%가 스스로를 중간계층에 속한다고 대답했다. 자신의 현재 계층이 부모의 계층보다 더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41.2%에 달했다.
베이비부머의 41.5%가 자신의 삶에 대해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불행하다'고 답한 비율은 5.5%에 불과했다. 다만 경제적 측면에서는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베이비부머의 절반 정도(49%)는 자신이 베이비붐 세대에 속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또 평균적으로 나이가 50세를 맞는 것에 대해선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령에 대해 '너무 늙고 기회가 없다'고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27.6%에 그쳤다. 대다수가 '아직 젊고 기회가 많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했다.
베이비부머는 또 4분의 3 이상(75.3%)이 노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이중 부담에 힘들어하는 '끼인 세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자녀와 부모를 모두 부양하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24.4%에 불과했다. 향후 2~3년 후에는 부모 세대가 80세 이상 초고령층에 진입하고 베이비부머 38.3%의 자녀가 성년 나이에 들어섬에 따라 '끼인 세대'의 부담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종태 기자 jj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