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큰 새내기주, 모처럼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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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타·엘비세미콘 등 강세
지난달 조정장에서 큰 폭으로 꺾였던 새내기주들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먼저 조정을 받은 만큼 증시가 안정되면 상승 탄력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산업용 보일러업체 부스타는 8일 상한가인 9440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23일 상장한 부스타는 9거래일간 여섯 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4200원) 대비 124.76% 올랐다.
LG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후공정 계약을 맺고 있는 엘비세미콘은 이날 10.59% 올라 지난 1월31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4700원)를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현대위아가 2.91% 오르며 공모가를 14.30% 웃돌았다.
이들 종목을 포함,올 들어 상장한 새내기주 18개 종목 중 15개가 이날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에선 14개 중 티에스이를 제외한 13개가 동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새내기주 중 절반이 넘는 10개 종목이 공모가 수준을 회복했다.
새내기주들은 지난달 조정장에서 상대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중소형주팀장은 "대부분 새내기주가 상장 직후 공모가를 웃돌았던 만큼 차익실현 욕구도 커 조정기에 직격탄을 맞았다"며 "미리 조정을 받은 데다 상장 당시 큰 관심을 끌었던 종목들은 증시 반등국면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부스타,제이엔케이히터 등 플랜트 관련주의 수혜가 기대됐고 엘비세미콘 인텍플러스 등 정보기술(IT)주는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그러나 성장성이 확인되지 않은 새내기주는 공모가를 크게 웃돌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봉원길 대신증권 중소형주팀장은 "올 들어 상장한 종목들은 대부분 작년 말과 올초 장이 좋을 때 공모가를 결정해 공모가가 반드시 싼 것은 아니다"며 "최근 별다른 이슈가 없는 종목들이 번갈아 급등하는 것은 '많이 빠졌다'는 심리적 요인에 따른 순환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산업용 보일러업체 부스타는 8일 상한가인 9440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23일 상장한 부스타는 9거래일간 여섯 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4200원) 대비 124.76% 올랐다.
LG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후공정 계약을 맺고 있는 엘비세미콘은 이날 10.59% 올라 지난 1월31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4700원)를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현대위아가 2.91% 오르며 공모가를 14.30% 웃돌았다.
이들 종목을 포함,올 들어 상장한 새내기주 18개 종목 중 15개가 이날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에선 14개 중 티에스이를 제외한 13개가 동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새내기주 중 절반이 넘는 10개 종목이 공모가 수준을 회복했다.
새내기주들은 지난달 조정장에서 상대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중소형주팀장은 "대부분 새내기주가 상장 직후 공모가를 웃돌았던 만큼 차익실현 욕구도 커 조정기에 직격탄을 맞았다"며 "미리 조정을 받은 데다 상장 당시 큰 관심을 끌었던 종목들은 증시 반등국면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부스타,제이엔케이히터 등 플랜트 관련주의 수혜가 기대됐고 엘비세미콘 인텍플러스 등 정보기술(IT)주는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그러나 성장성이 확인되지 않은 새내기주는 공모가를 크게 웃돌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봉원길 대신증권 중소형주팀장은 "올 들어 상장한 종목들은 대부분 작년 말과 올초 장이 좋을 때 공모가를 결정해 공모가가 반드시 싼 것은 아니다"며 "최근 별다른 이슈가 없는 종목들이 번갈아 급등하는 것은 '많이 빠졌다'는 심리적 요인에 따른 순환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