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이비부머의 자화상] "고혈압ㆍ관절염 등 신체질환 있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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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라이프생명ㆍ서울대 조사…건강상태
베이비부머의 34%가 신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경험하는 질환은 고혈압(14.2%)이었다. 이어 관절염(6.2%) 위장질환(5.7%) 당뇨 · 고혈당(5.3%) 순이었다.
조사에 응한 베이비부머의 13.5%가 지난 1년 사이에 우울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심각하게 자살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8.2%에 달했다. 신체질환이나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베이비부머는 전체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55~1959년에 출생한 전기 베이비부머가 신체질환을 앓는 비율은 1960~1963년에 태어난 후기 베이비부머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았다. 소득이 적을수록,학력이 낮을수록,직업이 없고 배우자가 없을수록 신체질환 · 정신질환을 함께 겪는 '고위험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베이비부머 5명 중 3명은 운동을 하고(60%)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63%) 등 비교적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남성 베이비부머 2명 중 1명은 흡연을 하고 있고,5명 중 1명은 1주일에 2회 이상,1회에 평균 소주 1병 이상 술을 마시는 '위험 음주군'에 포함돼 있었다.
베이비부머 남성들은 고혈압 당뇨 고혈당 비율이,여성은 관절염 우울증상을 겪는 비율이 높았다. 남성은 과체중 · 비만에 속하는 이들이 26.8%로 여성(18.1%)보다 많았다. 여성은 수면장애나 두통 허리통증을 경험하는 비중이 컸다. 남성 베이비부머는 10~18년 가량을,여성 베이비부머는 15~27년 가량을 건강이 나쁜 상태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조사에 응한 베이비부머의 13.5%가 지난 1년 사이에 우울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심각하게 자살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8.2%에 달했다. 신체질환이나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베이비부머는 전체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55~1959년에 출생한 전기 베이비부머가 신체질환을 앓는 비율은 1960~1963년에 태어난 후기 베이비부머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았다. 소득이 적을수록,학력이 낮을수록,직업이 없고 배우자가 없을수록 신체질환 · 정신질환을 함께 겪는 '고위험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베이비부머 5명 중 3명은 운동을 하고(60%)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63%) 등 비교적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남성 베이비부머 2명 중 1명은 흡연을 하고 있고,5명 중 1명은 1주일에 2회 이상,1회에 평균 소주 1병 이상 술을 마시는 '위험 음주군'에 포함돼 있었다.
베이비부머 남성들은 고혈압 당뇨 고혈당 비율이,여성은 관절염 우울증상을 겪는 비율이 높았다. 남성은 과체중 · 비만에 속하는 이들이 26.8%로 여성(18.1%)보다 많았다. 여성은 수면장애나 두통 허리통증을 경험하는 비중이 컸다. 남성 베이비부머는 10~18년 가량을,여성 베이비부머는 15~27년 가량을 건강이 나쁜 상태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