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 생산이 가능한 것은 '고어텍스 팩라이트 셸'이라는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방수 투습 방풍 등의 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원단 기술이라고 몽벨은 설명했다. 고어텍스 팩라이트 셸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멤브레인(얇은 막으로 이뤄진 기능성 안감)' 보호를 위한 추가 라이닝이나 접합원단이 필요하지 않아 원단 무게와 부피도 대폭 줄여준다.
몽벨은 화강암이 많은 한국 지형에 적합한 트레킹 신발 '롭슨 GTX(23만원 · 사진)'도 선보였다. 미국 이볼브(EVOLV)사의 '트렉스창'과 몽벨의 싱크로솔(synchro sole) 기술이 결합됐다. 어떤 지면에서든 높은 접지력과 트레킹 능력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트렉스창'은 트렉스 고무를 활용한 제품으로 미국 암벽화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물에 대한 적응력도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몽벨사의 싱크로솔은 국내 지형을 감안한 한국형 창이다. 특히 화강암질에 대한 접지력이 뛰어나다. 돌 끼임 방지 기능이 있어 진흙길에서도 안전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온도 변화에 강해 4계절 온도차이에 따른 품질 변화가 작은 것도 특징이다.
'롭슨 GTX'는 세심한 곳까지 신경써 소비자의 편리를 극대화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발등은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착화감을 높였고 안창은 발바닥 아치부위를 지지해줘 장시간 걸어도 발의 피로감을 덜어줄수 있도록 고안됐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